잡담

일본 무역흑자도 대폭 감소와 나경원 국쌍 사건

EU-03 2019. 8. 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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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1~6) 일본 경상수지 흑자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104676억엔이라고 합니다. 눈길을 끄는 건 경상수지 중에서 무역수지 흑자액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87.4% 급감한 2242억엔으로 줄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상반기 일본 무역수지를 보면 전세계 총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379497억엔을, 총수입은 1.4% 줄어든 377255억엔이었다고 합니다. 수출 감소가 무역수지 흑자 급감의 주요 요인인 셈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재무성은한국과 중국으로의 반도체 제조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출 부진이 흑자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일본산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의 대한국 수출액이 66% 급감했다고 합니다. 덩달아 일본의 무역 흑자도 87%나 대폭 줄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무역 흑자가 구조적으로 한국과 중국·대만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최근의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해 주목된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용 부품도 일본의 상반기 세계 총수출액 2068억엔(-24.6%) 중에서 한국 수출(52억엔)이 훨씬 큰 폭(-70.1%)으로 감소했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 패널 전기장치부품도 세계 총수출액(1488억엔) 감소폭(-9.1%)에 견줘 한국 수출액(95억엔)의 감소폭(-14.0%)이 더 컸다고 합니다. 일본의 상반기 수출액 1위는 미국(78128억엔), 2위 중국(7301억엔), 3위 한국(26088억엔), 4위 대만(22391억엔)이라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 한국으로의 일본 수출액은 총 26088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특히 일본산반도체 제조장비의 경우 세계 수출은 6170억엔(-12.0%)인데 한국 수출액(961억엔)은 무려 -66.5%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기타 반도체 회로부품도 세계 총수출액 5618억엔(+5.3%) 가운데 한국 수출은 641억엔으로 -22.8%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국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반도체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의 생산라인 투자가 급감하자 일본 무역수지가 즉각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 구조인 셈이라고 합니다.

 

 

 


이 와중에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일본이 반도체 제조 핵심소재 등의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경색된 한일 관계와 그로 인한 무역보복을 해결하기 위해 여당과 바른미래당과 함께 긴급 한일의회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차원, 다채널 한일외교"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존 정부·외교라인은 물론 전직 외교관, 기업, 학계 등 사회 전분야의 한일 외교라인을 가동하고 국회도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는 "대법원이 강제징용판결을 낸 이후 지난 8개월 여 일본정부는 계속 통상보복을 예고했는데 외교부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그저 방관했다고 합니다. 감정외교, 갈등외교가 가져온 외교참사"라며 "이번 기회에 대일외교의 무능과 실패를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이번 조치는 일본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 평화 안정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북한 목선의 강원 삼척항 입항과 관련된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북한 동력선 입항은 물론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교과서 조작사건에 대해서도 국회가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 "이번 6월 국회가 두 현안에 대한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다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합니다.

 

역시 국토무쌍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ㅇ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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