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샛별’ 양예빈(15·계룡중)이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거침없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양예빈 선수는 10일 충북 보은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추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여중부 400m 결선에서 55초3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중학 무대에서 적수가 없는 양예빈 선수는 1분을 넘겨 들어온 2위보다 5초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아쉽게 자신이 지난달 29일에 29년 만에 여중부 기록을 깨고 작성한 55초29에는 0.06초가 뒤져 여중부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서 역대 여중부 2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을 냈다.
올 시즌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양예빈 선수는 한국기록(53초67)을 넘어서며 세계 수준으로 클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57초대를 뛰었던 양예빈 선수는 1년 만에 2초 이상을 단축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양예빈을 지도하는 김은혜 코치는 11일 통화에서 “최고 기록 경신을 못해 예빈이가 조금 아쉬워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충분히 좋은 기록을 냈다. 꾸준히 55초대 초반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양예빈 선수는 앞서 9일에는 200m 결선에서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24초92)보다 0.1초 앞선 24초82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고 합니다. 200m에서는 올 시즌 계속 기록 단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중부 부별 신기록(24초60)과의 격차도 0.22초 차로 줄이며 신기록 달성 기대감을 키웠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양예빈 선수는 오는 17일까지 보은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다고 합니다. 이후 다음달 말에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전국 초·중·고 학년별대회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한번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김은혜 코치는 “예빈이가 여름에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크게 지친 기색은 없다. 오늘도 밝고 에너지 넘치게 훈련을 잘 소화했다”면서 “보강 훈련과 회복 훈련을 철저히 잘 하고 있는데 시즌 마지막 대회 준비도 잘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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