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전여옥 - '사악한 자들'을 위한 장례식!

EU-03 2020. 7. 12. 21:05
반응형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성추행범 박원순을 맑고 깨끗한 서울시장으로 만드는 것 쯤이야 누워도 떡먹기일 것이다네요. 

박원순이 빚만 7억을 남겼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네요.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원순 전시장은 검소하게

장례를 치러달라 했는데-

사상 최초인 '서울특별시장'에다

이 무더위에 코로나 방역속에 5일장?

9500개 국화송이로 장식된 장례식장-

'조촐하고 검소하다'고 한다면

만여송이 가까운 꽃들에게 실례가 돼겠지요?

성추행 피의자로 마무리한 박원순 전 시장을

이 거한 장례식장에 대해 비난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습니다.

이승의 삶을 마감했는데

9500송이 국화로 뒤덮힌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것은 '산 자들을 위한 장례'인 겁니다.

죽은 박원순은 말이 없고 원치도 않았죠.

그러나 '살아남은 자'들은 3연속

'위력에 의한 성추행'에도

계속 권력을 부여잡고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홍근 공동장례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온라인에서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멈춰달라!'고 울먹입니다.

뭐가 그렇게 두렵고 무서운 거죠?

서울시민에게 '성추행시장'으로 남은

'박원순의 지켜줄 명예'는 대체 뭐죠?

서울시민, 아니 이 나라 국민들이

침묵을 지키는 '박원순의 6층 부하들'이 되라는 건가요?

'박원순의 성추행에 대해 당의 입장은?'하고

너무나도 당연한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이해찬 당대표라는 사람은

'XX자식!'이라고 했답니다.

저는 처음 'oo 자식'인 줄 알았습니다.

(이것도 심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입에 담아서는 안될

말이었습니다.

기자한테 씩씩거리며 달려들려고까지 해

옆에 있던 윤호중이 말렸답니다.

너무도 과한 말에 대해 당대변인인지 부

대변인지가 '대신 사과'를 했습니다.

아니, 해서는 안될 말을 한 사람은 이해찬인데

왜 사과를 엉뚱한 사람이 합니까?

마치 왕자대신 매맞아주는 시동까지 둔 격입니다.

욕은 분명 이해찬 입으로 했는데 말입니다.

더 기막힌 것은 이 나라 언론입니다.

그런 말을 듣고도 항의도 분노도 표시하지 않으니

이 나라 언론도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하긴 성추행범의 장례식을 세금 들여서

사상초유의 '서울시특별장'으로 치르는 세상이니

더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살아남은 '사악한 자'들은

50만이 반대청원을 하는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것은 남는 장사라고 생각할 겁니다.

해봤거든요. 그것도 많이!

죽은 자를 들쳐메고 그들은

권력과 돈과 표를 얻어냈으니까요.

그리고 여전한 '입맛에 딱 맞는' 국민들이

눈앞에 있습니다.

줄서서 '서울의 아버지가 갔다'고

애통해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악한 자들'은 저 모습을 아마도

롯데호텔 위에서 비싼 사케를 마시면서

흐뭇하게 내려다 볼 것입니다.

'모지리들, 많아~'하면서요.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몸부림치는 이 여성을

부축하는 이 눈물뿌리기 쇼는

'서울특별시 쇼'가 아닙니다.

전 세계가 또 한번 놀라는 '지상최대의 쇼'가

분명히 될 겁니다.

감성팔이의 만만한 호갱이니까요.

지금 온라인에서 사악한 자들의 끄나풀들은

좌표를 찍고 '단장의 와룡산 고개'를

마구마구 틀어대고 있습니다.

 


'성추행은 경범죄에 불과하다.'

'박원순은 너무 깨끗하고 강직해서 자살했다.'

'그린벨트를 지키려다 스트레스로 죽었다.'

'그 여비서에게 작업을 당한 거다.'

이러니 할만 하다 하지않겠습니까?

뇌물먹고 꼼짝없이 대법원 전원일치 판결로

옥살이를 하고 나온 한명숙도

'성모마리아'로 만들려는 저들인데-

성추행범 박원순을 '맑고 꺠끗한 서울시장'으로 만드는 것 쯤이야

누워도 떡먹기일 겁니다.

박원순이 빚만 7억을 남겼답니다.

사악한 자들의 도시 서울의 '깨시민'이

이렇게 '가족들에게 남겨진 채무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다'며

성금을 전한 뉴스도 은근히 흘립니다.

조문객 한사람한사람 인적사항도 받는 답니다.

그런데 저 성금 낸 분,

병역문제로 시끄러웠던 박원순 아들

박주신씨 영국에서 '8년 유학비용'

그 물가비싼 곳에서 '생활비'는

얼마쯤 들었을까요?

웬만한 맑고 깨끗한 청렴한 집이면

유학못보내고 빚갚습니다.

그게 상식입니다.

제대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세금내는 사람이라면요.


기가 막힌 문장력입니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원순 전 시장도 진보/보수로 나눌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언제부턴가 보수주의자들이 진보와 다르게 서민들의 생각을 대변하고 약자를 위해왔다는 이분법식 사고를 펼치는데.

  

자신들의 진영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거 전에만 위하는 척하면서 돈만 언급하고,

고인의 시신의 온기가 아직도 남아있을 시기에 굳이 슬픔에 빠진 자식까지 공격할 필요가 있나...


심란하네요, 예전에 노회찬 살아있는 정의당 같았으면 이런건 도를 넘었다 했을텐데.

반응형